(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구라와 배윤정이 산후조리원에서 맺어진 특별한 인연을 말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파이시 유랑단' 특집으로 게스트로 박준금, 김소현, 김태연, 배윤정, 전소미가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가 "그때 배윤정 씨 옆에 제가 있지 않았냐. 아기 출산했을 때 옆 방이 나였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배윤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아기의 태명을 물었다.
김구라와 배윤정이 사실은 같은 조리원 동기였던 것.
이에 김구라가 아기의 태명을 '몬드'라고 말하자, 배윤정은 "대박이다. 저희 아기 태명은 '골드'고 옆 방은 '몬드'여서 '다이아몬드'인가 생각했다"라며 놀라워했다.
배윤정은 "원래 제 옆 방에 아무도 없었는데, 며칠 뒤에 사람이 와있더라"라고 특별한 인연에 신기해하며 덧붙였다.
전소미도 근황을 전했다. 전소미는 "저희 소속사에서 제가 유일한 여자 가수다. 다 힙합 하는 오빠들에 둘러싸여 있다. 회사 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 저녁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놀다 온다"라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오빠들이 '소미야 너 내일 스케줄 없니?'라며 절 보내기 시작했다. 테디 오빠가 제일 버거워하시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지인이 얼마 전에 '테디 오빠가 너랑 대화가 잘 통하는 게 아니라 너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생각 안 해봤냐'라고 말했다"라면서 은근한 서운함을 표했다. 최근 전소미는 테디에게 벽을 느끼고 있다고.
김구라는 전소미에게 "해외에 나갈 때마다 신분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전소미는 "아빠께서 캐나다와 네덜란드 이중 국적이고, 엄마께서 대한민국 국적이어서 여권이 3가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실물 여권을 모두 다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여권도 계속 써줘야 한다. 그래서 스케줄 국가별로 다른 여권을 가져간다"라고 말했다.
전소미는 유럽에 갈 때는 입국 심사 대기를 없애기 위해 네덜란드 여권을, 미국·캐나다에 갈 때는 캐나다 여권을, 아시아에 갈 때는 대한민국 여권을 들고 간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소미는 "약간 무적이 된다"라고 삼중 국적의 장점을 전해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