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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복귀한 T1이 완전히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연패를 끊었다.
T1은 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광동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은 5연패를 끊고 플레이오프 대비 경기력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9연패에 빠진 광동(4승 13패, 득실 -16)은 다시 한번 최하위로 추락했다.
T1을 상대로 초반 잘 이끌어가던 광동은 10분 경 탑 라인에서 균열이 발생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트록스를 선택한 '제우스' 최우제는 이후 강력한 면모를 드러내며 T1의 빠른 스노우볼을 이끌었다.
이상혁의 복귀 이후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진 T1은 21분 지체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23분 T1은 봇 라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적진으로 진입, 넥서스까지 마무리했다.
2세트 T1은 초반 봇 라인에서 성과를 내면서 2-0 완승을 위한 기반을 쌓았다. '오너' 문현준의 마오카이가 그 과정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자 T1 특유의 운영은 엔진에 불을 붙였다. 이어 10분 탑 라인 개입으로 광동이 무너지는 속도는 가속화됐다.
18분 드래곤 앞 한타 대승으로 T1은 광동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21분 T1은 '내셔 남작'과 함께 적들을 쓸어담은 뒤,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벌렸다. 결국 T1은 연달아 '킬 쇼'를 선보이며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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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