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이수지가 김고은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며 '맛녀석' 게스트 초대를 희망했다.
최근 '맛녀석' 출연진 유민상, 데프콘, 이수지, 김해준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방영된 만큼 멤버들은 먹방 팁을 겹치지 않게 공유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데프콘은 "계속 고충이었다. 찌개에 라면 넣는 팁 정도는 이제 할 수 없다. '한입만' 같은 여러 장치들에 대해 제작진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먹방 고충을 토로한 이들에게 스스로 느낀 위기가 있었는지 물었다. 유민상은 "딱히 없다. 매너리즘이나 위기감은 이 프로그램을 안 한다면 생길 것"이라며 "한번 하면 길게 하는 편이라 '맛녀석'도 8년 넘게 하고 있으니까. 한 가지를 진득하게 하는 편"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지는 맛 표현을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녹화 전날에는 음식이 겹치지 않게 메뉴를 선정한다"며 "만약 일주일 전 쯤 촬영 메뉴를 알게 되면, 그때부터 먹고 싶어도 참는다"고 밝혔다.
또한 게스트에서 정식 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게스트일 때는 맛있게 먹는 걸 보여줘야겠다는 부담감은 없었다. 정식 멤버가 되니까 약간의 부담감들이 생기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댓글이나 반응 체크 또한 자주 한다고 이야기하며 "최근 노출을 했는데 하지 말아달라고, 비위 상한다고 DM을 주셨다. 그리고 이후에 노출을 했을 때는 안 보내시더라. 그분은 적응을 하신 것"이라며 "근데 다른 분께서 DM을 주셨다. '김해준 싫다'고"라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김해준은 난감한 표정을 짓는 리액션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김해준 또한 "채팅 같은 건 보려고 한다. 댓글 같은 것도 보시는 분들이 각자의 생각이 있으신 거라서. 참고의 의미로 보는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에 대해 묻자 이수지는 배우 정우성은 어려울 거 같다며 최근 만났는데 말도 못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닮은꼴로 패러디를 한 바 있는 김고은을 언급했다. 이수지는 "같이 안주랑 술 먹으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 한 번도 뵌 적은 없다. 소주를 잘 드시는 것 같더라. 그래서 술 먹방하면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해준은 망설임 없이 김다미를 꼽았다. "개인적으로 진짜 좋아해서"라며 "양식으로 스테이크까지 먹겠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분위기가 그냥 만남 아니냐"라며 야유했다. 그러자 김해준은 "BTS 정국씨 너무 멋있더라. 노래도 너무 좋다. 정국 씨 원하는 음식이면 못 먹는 음식이라도 먹을 수 있다"며 게스트를 희망했다.
멤버들은 "편하게 생각하시고 '맛있는 녀석들'에 문을 두드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iHQ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