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19/20(열아홉 스물)'이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첫사랑 연애 리얼리티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개된 11화와 12화에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 출연자들이 데이트를 즐기며 적극적인 표현을 하여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드라이브 데이트를 간 노희지는 능숙하게 운전을 하는 김평석에게 더 커진 마음을 표현했고, 자연스럽게 김평석의 팔짱을 끼며 설렘을 유발했다.
MC 김지은은 "모든 손짓,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설렌다. 둘이 사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두 사람이 과연 최종 커플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한차례의 오해에도 불구, 마음을 재차 확인한 이지민과 최예린은 서로에 대해 더욱 돈독해진 신뢰를 보였다.
최예린은 "지민이가 나에게 확신과 믿음을 주니 나도 확신을 주고 싶었다. 지민이가 나를 바꾸는 것 같다"며 이지민에 대한 확고해진 마음을 전했다.
이지민 또한 "서로 연애하고 싶은 감정이 커져갔던 데이트였다"고 밝혀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귀추를 주목시켰다.
한편, 클라이밍장에 간 오상원, 임정윤, 정서영, 최서현은 서로 엇갈리는 마음으로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정서영은 오상원을, 오상원은 최서현을, 최서현은 임정윤에 대한 마음을 밝혀 이 사각관계의 향방을 궁금케 했다.
한편 오상원은 최서현에 대한 마음을 급하게 표현하는 과정에서 정서영을 언급하며 이를 들은 정서영과 갈등이 생겼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12화의 꿈의 데이트에선 치열한 경쟁 끝에 이지민과 최예린, 임정윤과 정지우가 각각 제주도 1박 2일 여행과 글램핑의 기회를 얻었다. 글램핑 데이트에서 임정윤은 정지우에게 좀 더 적극적인 표현을 하여 정지우의 확신을 얻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스물 하우스'에서 마지막 밤을 앞두고 출연진들이 최종 선택을 하며 2주간의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전달해야할지 고민하고,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마음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애틋함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글램핑 데이트 이후 임정윤에게 마음이 기운 정지우는 문세연에게 진심을 털어놓았고 이 말을 들은 문세연은 눈물을 흘리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문세연은 "이런 감정을 스무살이 되자마자 느끼게 해줘서 지우에게 고맙다"고 밝히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아홉 학교' 때부터 꾸준히 최서현에게 마음을 표현했던 오상원 또한 최서현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밝혔고, 최서현은 좋은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잘 정리하였다.
한편, 여러 커플들이 탄생해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짜릿함을 선사했다. 제주도에서 일출을 보던 이지민이 최예린에게 고백을 하면서 첫번째 최종 커플이 탄생하였고, 크루즈에서 꿈의 데이트를 보낸 후 노희지가 "나랑 맨날 데이트할까? 나랑 사귈래?"라고 먼저 고백하자 김평석은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내껀데 그거"라며 수락해 두번째 최종 커플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삼각관계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임정윤과 정지우는 서로의 마음을 온전히 확인하며 마지막 커플이 되었다. 임정윤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좋았고, 앞으로도 좋을테니까. 끝나고 나서도 계속 보자. 만나자고"라고 마음을 전했고 정지우 또한 "너였다는걸 깨달았어. 그래서 이제 시작이야"라고 응답하며 세번째 최종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마지막날 밤, 마침 영화처럼 첫눈이 내렸고 출연자들은 다 함께 스무살의 첫눈을 함께 맞이했다. 마지막 만찬에서 출연자들은 지난 2주간 겪은 첫사랑이라는 감정과 성장통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롤링 페이퍼를 주고받으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 이들의 돈독한 우정과 사랑 사이를 짐작하게 했다.
'19/20'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