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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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등 드라마 무더기 징계, '자살 묘사 행위'때문

기사입력 2011.06.20 22:41 / 기사수정 2011.06.20 22:41

박혜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자살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20일 전체회의를 통해 자살이라는 소재가 들어간 SBS 드라마 '49일'과 '호박꽃 순정'에 각각 경고, MBC '남자를 믿었네'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SBS 드라마 '49일'은 여주인공이 형광등에 밧줄을 매달아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에서 자살방법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다.

또 '호박꽃 순정'은 딸이 어머니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하자 어머니가 자살하겠다고 협박하고 친부모의 범죄전력을 비관한 딸이 옥상에서 투신자살 하려고 하자 어머니가 오히려 이를 부추기는 장면이 문제였다.

MBC '남자를 믿었네'에 대해서는 여주인공이 남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장난으로 자살한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방송했다며 주의를 줬다.

방통심의위 측은 "최근 자살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상파 방송에서 그 방법이나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시청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했다"며 "향후에도 드라마의 무분별한 자살장면 묘사에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드라마 '49일' 캡처]


박혜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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