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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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령 깜짝 고백, "아버지는 북파 공작원"

기사입력 2011.06.20 22:36 / 기사수정 2011.06.20 22:36

박혜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배우 진미령이 QTV 토크쇼 '수미옥'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특별한 사연을 고백했다.

진미령은 "아버지는 육사 출신 북파공작원으로 인천상륙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면서 미국이 선정한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이북에서 나를 죽이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에 베개, 식탁보, 소파 밑에 늘 칼을 숨겨 놓고 계셨다"라며 "과대망상 같이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같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진미령은 "어렸을 때 아버지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 전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진미령의 아버지는 육군 대령 출신인 故 김동석씨로 6.25와 5.16을 직접 겪고, 육군 HID 특수부대를 전두지휘한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군 생활을 마치고 삼척 군수, 강릉 시장, 속초 시장, 목포 시장, 수원 시장 등을 지냈다.

[사진 = 진미령 ⓒ KBS 방송화면 캡처]
 



박혜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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