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0 22:36 / 기사수정 2011.06.20 22:36
진미령은 "아버지는 육사 출신 북파공작원으로 인천상륙작전 당시 맥아더 장군에게 중요한 정보를 주면서 미국이 선정한 한국전쟁 4대 영웅으로 선정되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아버지는 '이북에서 나를 죽이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에 베개, 식탁보, 소파 밑에 늘 칼을 숨겨 놓고 계셨다"라며 "과대망상 같이 혼자 속앓이를 많이 하셨던 같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또한, 진미령은 "어렸을 때 아버지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돌아가시기 몇 년 전 뒤늦게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진미령의 아버지는 육군 대령 출신인 故 김동석씨로 6.25와 5.16을 직접 겪고, 육군 HID 특수부대를 전두지휘한 한국 현대사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군 생활을 마치고 삼척 군수, 강릉 시장, 속초 시장, 목포 시장, 수원 시장 등을 지냈다.
[사진 = 진미령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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