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1
사회

외제차 폭주족 검거, '강남대로에서 굉음 질주'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6.20 21:11

박혜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한방 중에 외제차량을 몰고 강남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여 온 폭주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전담수사팀은 20일 강남 한복판에서 외제차를 몰며 폭주 행위를 한 폭주족 정모 씨 등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외제 스포츠카를 몰고 강남구 도심 일대를 질주했다. 신호 위반과 규정 속도위반은 물론 시끄러운 엔진 굉음까지 내는 등 교통 혼란을 야기했다. 특히 중앙선 부근에서 차량을 360도 회전시키는 드리프트까지 시도해 다른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을 높였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부착하지 않거나 번호판에 반사필름을 부착해 차량을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주민이 시끄러워서 잠을 자지 못하고 교통사고가 날까 봐 불안해했다."라며 "도심 한복판에서 드리프트는 인도 돌진이나 연쇄 충돌 등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한 4명 중 양 모(34)씨에 대해 면허 취소 처분과 향후 2년간 면허 재취득을 제한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 ⓒ 케이블채널 YTN 뉴스 화면 캡처]



박혜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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