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SNS를 재개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1일 최준희는 'D-33'이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식단 사진을 올렸다. 이어 올린 사진에는 특별한 멘트 없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최준희는 최환희의 집에 머물고 있던 외조모 정 씨를 주거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 씨는 손자 최환희(지플랫)의 부탁으로 서초동의 아파트에 방문해 머무르며 집안 정리를 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최환희의 집을 찾은 최준희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주거침입으로 정 씨를 신고했다.
이어 최준희는 정 씨와 나눈 문자 메시지 및 폭로 글 등을 작성했으나 현재는 모두 지워진 상태다.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를 통해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다"며 "어떻게 너를 키워준 할머니한테 그럴 수 있냐고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올바른 길로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시는 뜻인 걸 알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더 바르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 죄송하다"고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인터뷰 직후 제작진과 함께 서울 서초 경찰서에 방문해 할머니에 대한 처벌 불원서를 작성했으며 자신이 행한 모든 죄에 깊이 반성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오빠 최환희가 나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린다"며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이라고 함께 사과한 바 있다.
최환희는 "깊이 반성하겠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SNS 재개 시점이 외할머니 신고 사건이 마무리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성급한 활동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준희,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