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쉬는 부부'에서 부부끼리 합방과 각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다.
3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 부부'에서는 부부방으로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미션을 치렀다.
평소 스킨십의 문제를 제외하고 결혼 생활의 만족도가 높았던 복층남과 구미호도 부부방으로 갈지 말지를 결정하며 갈등이 생겼다.
합방을 할 것이라 믿고 있던 구미호와 달리, 복층남은 각방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루리는 "에너지를 다 쓴 느낌이다. 충전을 해야 할 것 같다. 가만히 있고 싶다"라며 하자에게 말하는 모습을 보여줘 부부의 갈등 골이 깊어진 것을 드러냈다. 더불어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각방을 예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반면 콜택시는 이불까지 챙기는 모습으로 부부방의 1호 입주자로 들어갔다. 안돼요도 콜택시를 배신하지 않고, 부부방으로 들어가 모두를 흐뭇하게 하기도.
하지만 안돼요도 잠깐 약속이 있다며 곧 남성 출연자들이 같이 모인 방으로 들어가 술을 마셨다. 이에 한채아와 김새롬은 한숨을 쉬며 답답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후 여성 출연자들도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8282는 각방을 하기로 예정했기에, 콜택시에게 "첫날인데 방을 왜 같이 써"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남성 출연자들은 다 같이 모여 부부 사이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복층남은 "같이 방을 쓰고 자기 전에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천천히 좋아지고 있다"라고 좋은 부부 사이를 드러냈다.
돼지토끼는 "1차 워크숍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오니까, 결국 현실은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여전히 바쁘고 부부 사이를 개선할 시간이 없었다. 와이프는 '남편이 노력을 안 했다'라고 말했다"라며 아내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2시 합방 시간 마감 전, 남성 출연자들이 전부 술을 더 마시고 싶어 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성 출연자들은 합방을 하려고 모임을 파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복층남과 구미호의 갈등도 더욱 깊어졌다. 복층남이 합방을 하지 않고 그냥 각자 자자는 의사를 표하자, 구미호는 전화를 끊는 등 헛된 기대에 실망하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복층남이 남성 출연자들 앞에서 구미호와 합방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해, 김새롬은 "저렇게 하는 건 아내한테 모욕감을 주는 게 아니냐"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신동엽도 "차라리 합방인지 각방인지 약속을 서로 정한 다음에 술을 마시는 게 훨씬 낫다"라고 덧붙여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