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0 17:51 / 기사수정 2011.06.20 17:51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은 '스토커형 지원자'가 있다고 밝힌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곳 중 3곳에 해당하는 64.6%의 기업에는 입사에 과하게 집착하고 부담스러운 행동을 하는 '스토커형 지원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꼽은 스토커형 지원자가 주로 보이는 행동 중 1위는 탈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끊임없이 '계속해서 지원한다'(80.5%, 복수응답)는 유형이었다.
또한, '탈락 이유를 추궁하듯 물어본다'(39.1%)거나, '개인 연락처를 알아내서 계속 연락을 취한다'(23.4%)는 이들 역시 스토커형 지원자로 분류됐고, '회사에 계속 찾아온다'(5.5%)거나, '협박한다'(1.9%)는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에게 스토커형 지원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것 같아 부정적으로 보인다'(88.3%)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을 향한 기업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은 것. 하지만, '열정적인 자세로 판단되어 긍정적으로 보인다'(11.7%)는 의견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선택한 스토커형 지원자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절반 이상이 '알아듣게 다시 설명한다'(51.6%)며 타이르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연락을 차단한다'(32.0%)거나, '무시한다'(10.9%)등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 '일단 일을 시켜본다'(1.9%)는 이들은 소수였다.
한편, 5곳 중 1곳에서는 스토커형 지원자를 실제 채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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