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김종국이 야자타임을 하다가 유치하게 다퉈 웃음을 줬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맨이 떴다-여름방학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원도 철원의 잠곡마을에 모인 '런닝맨'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오늘은 실제로 마을에 거주하시는 할머니 댁에서 1박을 보낼 예정이다. 할머니 에서 묵는 동안 소일거리가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직접 피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하룻밤을 묵을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텃밭이 있고, 아늑하고 정겨운 할머니 댁 모습에 멤버들이 감탄하고 있는 사이, 유재석이 할머니께서 '런닝맨' 멤버들에게 남겨놓으신 쪽지를 발견했다.
쪽지에는 "밥 잘먹고 놀아라. 단호박 밭에 깨 심어야하니 호박 줄기 다 뽑아놓아라. 파프리카 농장에 가서 일손 좀 도와라"라고 써있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밭일 팀과 새참 팀으로 나뉘어 일을 시작하려고 했다.
새참 팀이 해야할 일은 수타 짜장면과 오이소박이를 만드는 일. 멤버들은 약 1,000평 가까이 되는 밭에서 일을 해야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모두 새참 팀으로 가고싶어 했다. 여러 방법을 거쳐 가장 공평하게 제비뽑기로 팀을 나눴다. 그 결과 지석진, 유재석, 전소민, 김종국이 밭일 팀으로, 하하, 양세찬, 송지효가 새참 팀이 돼 본격적인 일을 시작했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은 생각보다 너무 넒은 밭에 깜짝 놀랐지만 차근차근 일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석진은 시작도 전에 "우리가 해야할 일이 얼마나 되는거냐"부터 시작해 자꾸만 투덜거려 동생들의 구박을 받았다.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유재석은 재미를 위해 동생들에게 "야자타임 한 번 하자"면서 게임을 제안했고, 김종국과 전소민은 좋아했다. 김종국은 "석삼아(지석진), 허리 좀 숙여라!", 전소민은 "재석아, 입 집어 넣고 비켜!"라고 소리쳐 웃음을 줬다.
또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제대로 뽑지도 않고 이거 뭐하는거야! 재석야! 야 인마!"라고 호통을 쳤고, 유재석은 "인마라니! 여기가 네 밭이야? 이 자식이"라면서 발끈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지석진은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거들자, 김종국은 "시끄러워 너는"이라고 상황을 종료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