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연복이 막내동생 매장 컨설팅에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막내동생 매장 컨설팅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아들과 함께 의문의 가게를 방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연복 부자가 방문한 가게는 이연복의 막내동생 이연희가 오픈한 가게였다. 이연복은 막내동생과 나이 차이가 11살이 난다고 밝히면서 가게를 오픈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걱정이 돼서 왔다고 했다.
이연복은 스튜디오에서 원래 동생의 가게에 잘 안 가는 편이라고 했다. 이연복은 막내동생을 두고 "내가 볼 때는 약간 꼴통이라서. 성격은 순진한데 어디로 튈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가게를 오픈할 때 이연복이 금전적으로 도움을 줬고 레시피의 경우에도 알려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지만 불시 방문에 대해서는 긴장이 된다고 털어놨다.
이연복은 평소 대기업이나 체인 사업 제안이 왔어도 가게 컨설팅을 안 했지만 이번에 막내동생을 위해 메뉴를 가장 신경 써서 컨설팅 해줬다고 전했다. 이연복은 스튜디오에서 레시피를 비롯해 에어컨 위치까지 다 짜준 것이라고 했다.
이연복은 동생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테이블 위가 얼룩덜룩한 것을 지적하며 손님들이 왔을 때 첫인상이 청결해 보일 수 있도록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고 했다.
이연복은 동생에게 메뉴 2가지를 해 오라고 말했다. 이연희는 닭다리튀김덮밥과 우육면을 만들겠다고 하고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멈칫했다. 이연복은 뭔가 이상한 것을 직감하고 주방으로 가 봤다. 면 삶는 기계는 1시간 전 예열이 필수인데 조금 전에 불을 켠 상황이었다.
이연복은 손님이 언제 올지 모른다며 미리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나왔다. 이연복은 동생이 만든 닭다리튀김덮밥을 먹어보고는 양배추가 너무 설익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연복은 우육면에 대해서는 80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연복 부자는 점심영업까지 보고 가겠다고 했다. 이연희는 첫 손님부터 대량 주문으로 인해 정신을 못 차렸다. 다음 손님이 와도 요리를 만드느라 홀은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 이연복은 "혼자서 하는 게 무리다. 손님 4명 왔는데 전혀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전현무는 키오스크를 추천했다. 이연복은 "처음 오픈할 때는 손님 얼굴 보면서 대응하는 것도 영업 전략이다"라고 했다.
이연복은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는데 메뉴가 나오지를 않자 결국은 주방으로 출동했다. 이연복 아들 이홍운도 서빙에 나섰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