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더 시즌즈'에서 오마이걸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더 시즌즈')에는 게스트로 새소년(황소윤, 박현진), 고아성, 박원, 오마이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룹 오마이걸(효정·미미·유아·승희·유빈·아린)은 데이식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효정은 "밴드랑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멤버들과 함께 준비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금요일의 그녀'라고 불리는 미미도 입을 열었다. 최정훈이 "요즘 미미 씨는 대세 프로는 다 하고 계신 것 같다. 요즘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미미는 "못 믿으실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은 아니었다. 근데 활동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많이 생겨서 굉장히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다"라고 의외의 답변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미미는 "멤버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해 주고 달려와 주면서 오마이걸이 단단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멤버들 덕분이다"라고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마이걸 멤버들 없이는 못 산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더불어 최정훈은 "데뷔 8년 차라고 들었다. 가장 먼저 데뷔를 하신 멤버가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승희는 "제가 처음 TV에 나오게 된 게 11살 때였다"라고 대답했다. 곧이어 승희가 출연했던 과거 영상이 송출되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전 순서로 출연했던 고아성이 오마이걸 팬이라고 밝혔던 것에, 감사를 표했다. 승희는 "제가 공주가 된다면 '고아성'에 살고 싶다"라고 귀여운 멘트를 던져 모두의 흐뭇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정훈은 "아이돌분들이 춤과 라이브를 안 힘들어하는 게 가장 신기하다.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효정은 "합창단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30년째 그때 장착된 미소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거다"라고 답했다.
오마이걸은 끝으로 신곡 '여름이 들려' 무대를 선보였다. '여름이 들려' 곡으로 오마이걸의 청량하고 상큼한 무대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무더운 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