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나경원이 남편과 별거, 이혼설이 생겼던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은 前 국민의힘 원내대표 나경원과 부산으로 떠났다.
허영만, 나경원은 붕장어회 식당에 방문했다. 식사를 하며 허영만은 "어렸을 때 공부 잘했겠다"라며 서울대 법학과 출신 나경원에게 물었다. 나경원은 "고등학교까진 잘했는데 대학을 가보니까"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에 허영만은 "연애하느라 그런 거 아니냐"고 캐물었다. 나경원은 "연애를 해서만 그런 건 아니고 참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나경원의 과거 사진에는 법대 동기 김난도 교수와 조국 전 장관이 있었다. 나경원은 "조국 전 장관은 우리보다 3살이 어렸다. 예뻐하는 동생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원희룡 장관은 수석 입학했었다"라며 추억했다.
이어 허영만은 서울대 법학과 인기 순위를 질문했다. 나경원은 "졸업 앨범에 제 사진이 한 장 있었다. 그 사진 제목이 '나's 팬클럽'이었다. 졸업 앨범을 편집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쓴 거 보니까 제가 인기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허영만은 "남편 만나기 전이냐"라며 법대 캠퍼스 커플이었던 나경원 부부에 대해 물었다. 나경원은 "그럴 리가 있겠냐"며 솔직히 답했다.
붕장어회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나경원의 단골집 양곱창을 먹으러 향했다. 허영만은 "남편하고 식성이 좀 다르다고 하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나경원은 "양곱창집에 오면 저는 곱창, 대창을 좋아하고 남편이랑 아들은 양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은 나경원에게 싸우기도 하냐며 부부 생활을 물었다. 나경원은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냐"라고 솔직히 답하며서도 "근데 그런 거 얘기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원은 "옛날에 처음 정치 시작했을 때 무심코 남편하고 투덕거린 얘기도 하고 흉도 봤더니, 조금 지나니까 불화설이 퍼졌다. 그 다음에는 별거설이 퍼지더라. 그렇게 1년이 지나니까 행사를 하는데 원로 의원께서 '이혼했다며?' 그러더라. 그 다음부터는 남편하고는 소름 돋게 친한 거처럼 말하기도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