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씨 두리안' 유정후와 이다연, 김채은의 각기 다른 '3인 3색' 감정이 불안감을 일으키는 '은근한 삼자대립' 현장이 공개됐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 지난 방송에서는 김소저(이다연 분)가 단등명(유정후)이 아일라(김채은)에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김소저는 감정을 애써 절제하며 단등명과 아일라에게 축하인사를 건넸던 상황. 반면 아일라는 두리안(박주미)과 단치감(김민준), 단등명과 함께 있는 자리임에도 불구, 김소저를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오는 29일 방송될 11회에서는 유정후와 이다연, 김채은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살벌한 삼자대립을 예고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단등명과 김소저가 드라마 '정도령'의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합을 이루는 장면.
김소저가 갑자기 '정도령' 속 조이영 역의 대사를 외워 읊어가자 단등몀이 자신의 대사를 맞춰 주면서, 두 사람은 척척 맞는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처음인 김소저에게 감탄하며 미소를 보내는 단등명과 전생의 남편을 향한 듯 절절한 애틋함을 드리운 김소저와 달리, 아일라는 서슬 퍼런 질투와 분노로 김소저를 노려본다.
특히 점점 부아가 치밀어 감정이 극에 달한 아일라의 비아냥거림에 김소저는 다부지게 대응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 과연 결혼을 약속한 단등명과 아일라가 김소저로 인해 적색경보가 울리게 될지, 불길함을 자아내는 단등명-김소저-아일라의 '삼각 러브라인'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정후와 이다연, 김채은은 '3인 3색 감정 대립' 장면에서 각자 캐릭터 내면의 감정선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열정을 쏟아 부었다. 평소 현장에서 명랑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했던 세 사람은 이를 잠시 접어둔 채 진지하게 대본을 읽으며 연기에만 집중했던 상태.
본 촬영에 돌입하자 유정후는 김소저의 변화에 놀라 감동하는 단등명을, 이다연은 슬픔어린 먹먹함을 연기에 담은 김소저를, 김채은은 서늘함에 독기까지 서린 아일라로 변신해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김소저와 아일라의 대놓고 드러내지 못하는, 미묘한 감정 싸움이 흥미진진한 삼각 러브라인을 지켜보는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며 "프러포즈를 한 후에도 걷잡을 수 없는 파란의 폭풍에 휘말리게 된 단등명-김소저-아일라의 '삼각 러브라인' 향방을 11회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씨 두리안' 11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