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골목식당' 포항 덮죽집 사장이 상표권 출원 소식을 전하며 백종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포항 덮죽집은 지난 2020년 SBS '골목식당'에 출연해 백종원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덮죽'이라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등장, 이름을 뺏겨 논란이 됐다.
이런 가운데, 덮죽집 사장은 28일, 상표권 출원이 나왔다고 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이날 오후, 전화 통화로 덮죽집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덮죽집 사장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았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뭔가를 해나가는게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도 했다. 제 성격상 이게 (해결이) 돼야 한 발자국 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근데 오시는 손님들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봐주시더라. '이걸 아직도 걱정하고 궁금해해주시는 분들이 여전히 계시구나' 해서 버티고 또 버텼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백종원은 덮죽집의 상표권을 위해 해당 사건을 담당하는 변리사에 문의를 하는 등 함께 싸워왔다.
덮죽집 측은 "선생님께는 바로 연락을 드렸다. 긴 시간 동안 저만큼 기다린 분이 백종원 대표님이셨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선생님께 소식을 제일 먼저 전했는데 너무 잘됐다고, 앞으로 더 나가라고 하셨다. 또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와줄테니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덮죽집 사장은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고 그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이 덮죽을 지켜나갈 거고 조금씩 조금씩 더 발전하는 가게가 되고 싶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사진=포항 덮죽집, 엑스포츠뉴스 DB, SBS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