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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 독일 정상등극

기사입력 2011.06.20 09:57 / 기사수정 2011.06.20 10:14

유정우 기자


[엑스포츠뉴스=유정우 기자] 2011 크라운해태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챌린저'가 지난 19일 잠실 한강시민공원에서 막을 내렸다.

서울시와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고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서울의 상징 '한강'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비치발리볼 국제대회다. 

세계 18개국 미녀 스타들과 함께 4일간 펼쳐진 대회는 5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았을 만큼 열기로 가득했고, 서울 경기 광주 부산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비치발리볼에 대한 높아진 국민적 관심을 확인했다는 평이다. 

특히 대회 기간 내내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국가의 주한 외국인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세계속에 '뷰티풀 한강'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음을 입증이라도 하듯 깃발과 머플러 등을 활용해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비치발리볼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고, 더욱이 대표적인 관람형 스포츠 이벤트란 점에서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배구계의 관심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강만수 전 대한배구협회 비치발리볼 분과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상황에서 비치발리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발하고, 저변확대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은 대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팀끼리 맞붙은 결승전에서는 보르거 카를라-부테 브리타 조가 후트만 스테파니-슈마허 안니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강전에서 전통의 강호 미국팀을 풀세트 접전 끝에 2-1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후트만 스테파니-슈마허 안니 조는 30도에 육박하는 찌는 더위와 체력적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시상식을 찾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대회 명예조직위원장)은 "서울의 상징 한강을 배경으로 시민들께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적극 후원하게 됐다" 면서 "올림픽,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인데도 국내인식이 부족한 비인기 종목이라는 점에서 선수육성 차원에서도 도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와 국제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 이 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의 상징 '한강'을 배경을 개최된다.

[사진 =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챌린저 경기장 전경 ⓒ 비비스포츠 제공]



유정우 기자 jw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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