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소속사 이적 후 배우 박보검의 달라진 행보가 눈에 띈다.
박보검은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 관계 회사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했다.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테디가 설립했으며, 아티스트 태양, 전소미, 자이언티, 알티, 로렌, 빈스, 브라이언체이스, 엘라그로스 등이 소속돼 있다.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소속사로 이적하자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당시 더블랙레이블 측은 박보검의 가수 활동 계획과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자세한 추후 활동 방향성이 정해지거나 논의 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보검이 과거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고, 소속사의 권유로 배우 데뷔 했다고 알려졌기에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싶어하는 박보검의 의지가 담긴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였다.
이러한 가운데, 박보검은 가수가 아닌 뮤지컬 도전을 택했다.
박보검은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를 졸업한 뮤지컬 전공자로, 재학 중 전공 수업에서 한 뮤지컬의 공동 연출자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박보검은 2017년 '헤어스프레이' 음악감독 스태프를 하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내 온 바 있다.
박보검은 오는 9월 26일 뮤지컬 '렛미 플라이'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지난해 3월 초연한 창작 뮤지컬로 1969년에 살던 남원이 2020년에서 눈을 뜨게 되며 자신의 사랑 정분이가 있는 과거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미래 탐사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로서의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선보이던 박보검이 뮤지컬 배우로서 활약은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이어 박보검은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팬미팅을 연다.
26일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12주년 기념 팬미팅으로 아티스트 태양과 자이언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태양과 자이언티는 박보검의 팬미팅 'Cantabile'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하며 팬미팅의 스케일을 한층 더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남다른 팬사랑으로 잘 알려진 박보검을 위해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태양과 자이언티가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
팬미팅 개최 소식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팬미팅은 독보적인 세 아티스트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박보검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 'Cantabile'는 오는 8월 11일과 1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더블랙레이블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