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슈퍼맨' 제이쓴, 강경준 등 스타들이 자녀 계획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끈다.
제이쓴은 25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방송에서 아들 준범이의 호랑이띠 문센 동기들을 만났다.
제이쓴은 5개월 만에 만난 엄마들에게 복직 여부를 물으며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이들의 주 관심사는 아이들의 성장과 둘째에 대한 고민이었다.
한 엄마가 남편이 둘째는 힘들다고 거절했다는 말에 제이쓴은 "요즘 갈팡질팡하고 있다. 준범이가 혼자 노는 게 마음이 걸린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엄마는 코로나19 시국에 혼자 노는 아이를 보며 동생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둘째를 가졌다고 강력 추천하기도 했다.
제이쓴은 "딜레마인 것 같다. 하나는 외로울 것 같은데 둘째 낳자니 언제 키울지 걱정된다"면서도 "사실 둘째는 아빠 마음이 아니라 엄마 마음이다"라며 아내 홍현희의 생각이 우선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티마우스 쇼리의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낸 강경준 역시 셋째 딸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쇼리의 딸 이재가 맛조개잡이로 고생하는 아빠를 위해 물병을 챙겨주는 모습을 본 것.
쇼리는 "집에 있을 때도 맛있는 걸 먹으면 저한테 계속 먹여준다. 감동을 받았다"고 자랑했고, 이에 강경준은 "정우는 먹을 게 있으면 저를 주기 보다는 자기 입에 먼저 넣는다. 이재는 뭐든지 다 아빠를 주더라"며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경준은 정우가 "나도 여동생 만들어줘"라고 하자, 그는 "하늘이 도와준다고 하면 딸은 한 번 낳고 싶다"고 소망했다.
지난 24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둘째 계획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첫째가 아들이라 둘째로 딸을 갖고 싶다는 추자현과 동생이 갖고 싶다는 아들 바다와 달리, 우효광은 2018년 첫째 출산 당시 폐 90%에 피가 차고 열이 40도가 올라 생사가 위급했던 때를 떠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우효광은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0분쯤 뒤에 아내가 소리를 질렀다. 달려가서 보니 피를 엄청나게 쏟고 있었다"며 "호흡기를 달고 겨우 생명을 유지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꺼냈다. 너무 고통스러웠고 다시는 그런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둘째보다 아내 추자현이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 2TV,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