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9월 6일 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잠'이 9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라는 카피와 함께 잠이 들면 시작되는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암시, 불안함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고편 속 "새벽만 되면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요"라고 말하는 이웃의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잠이 든 채 집 안을 돌아다니는 현수와 초조하게 그를 지켜보며 잠들지 못하는 수진의 불안한 눈빛은 이들에게 다가온 미스터리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잠'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졸릴 새가 없는 센세이셔널한 영화"라는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봉준호 감독 또한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리뷰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잠'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며 기대를 높인다.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SF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 규모의 호러, 판타지 영화제다.
'잠'은 메인 경쟁 섹션에 초청돼 스페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해당 부문에 초청됐던 작품으로는 2022년 '늑대사냥', 2021년 '랑종' 등이 있다.
'잠'은 9월 6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