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9 15:55
1세트 초반, 한국은 쿠바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19까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전광인(성균관대)과 박준범(KEPCO45)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하지만, 최홍석의 득점이 터지면서 23-24까지 추격을 펼쳤다. 한국은 듀스를 만드는데 실패하고 23-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들어선 한국은 쿠바의 강 서브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쿠바의 강약을 조절한 서브가 들어오면서 한국의 서브리시브는 급격히 흔들렸다. 점수 차이는 9-19로 크게 벌어졌고 쿠바가 2세트를 25-13으로 가져갔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한국은 레프트에서 활약한 최홍석(경기대)을 라이트로 돌렸다. 공격 패턴에 변화를 준 한국은 14-16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쿠바의 높은 블로킹을 끝내 뚫지 못했다.
지난 1,2차전과는 다르게 강 서브를 구사한 쿠바는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살아있었다. 최홍석과 전광인이 분전한 한국은 3세트도 18-25로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최홍석은 홀로 13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이번 경기의 승부처는 '블로킹 싸움의 완패'에 있었다. 쿠바는 무려 11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지만 한국은 단 한 개의 블로킹을 잡는데 그쳤다.
쿠바의 벨은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 홈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은 22일, 이탈리아와 프랑스와의 원정 4연전을 치르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 = 최홍석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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