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시대를 풍미한 밴드들의 과거 사진들이 공개됐다.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 측은 25일, 1970년대 데뷔해 무려 40년 넘게 대한민국 가요계를 누빈 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의 과거 모습을 공개했다.
'불꽃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인 사랑과 평화, 전인권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권인하밴드, 부활, 김종서밴드가 출격해 매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다.
각 밴드들은 2MC 김구라 배성재가 발표하는 미션에 따라 자존심을 건 경쟁을 펼치며, 경연 순위가 '관객 투표' 100%로 결정되는 만큼, 심장을 옥죄는 역대급 무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그중 레전드 밴드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과거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소싯적(?) 강렬한 에너지가 뭉클하게 다가오는 과거 사진들 중, 사랑과 평화의 사진 6장에 시선이 머문다. 대한민국 펑크의 개척자인 '맏형 밴드' 사랑과 평화는 1978년 1집 '한동안 뜸했었지'로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울고 싶어라', '장미', '샴푸의 요정' 등 숱한 명곡을 남겼다.
사랑과 평화가 뚝심 있게 걸어온 레전드 밴드로서의 45년이 담긴 사진에는 지금은 세상에 없는 이남이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 가요 팬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어 이철호를 중심으로 재편된 팀의 전설 같은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고, 멤버들 역시 세월과 함께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을 안긴다.
'이치현과 벗님들'은 그때 그 시절의 레트로한 매력은 물론, MZ세대까지 관통하는 '힙함'으로 전 세대를 아울러 소름을 유발한다. 1979년 3인조 밴드 벗님들로 데뷔한 이치현과 벗님들은 '사랑의 슬픔', '집시 여인'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또한 명곡 '당신만이'는 김건모, 김연우, 이정 등 내로라하는 보컬들이 리메이크하며 그 가치를 입증했다.
그때 그 시절, 레트로 무대에 올라 밴드의 위용을 과시한 이치현과 벗님들의 모습에서 감탄이 터지는 가운데, 이치현의 세련된 패션 감각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과거 사진 속 이치현은 당시가 1980~90년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힙한 매력이 철철 넘친다. 여기에 더해, 198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치현과 벗님들의 대형 라이브 콘서트 포스터에서는 당시의 놀라운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사랑과 평화, 이치현과 벗님들의 강렬한 과거 모습을 통해 '불꽃밴드'에서 폭발할 경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이들의 경연 무대를 확인할 수 있는 '불꽃밴드'는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MBN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