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기적의 형제'가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 동주(정우 분)와 강산(배현성)의 진실 찾기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동주는 '신이 죽었다'가 묘사한 27년 전 노숙자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담은 비디오테이프의 존재를 알게 됐다.
아버지 육찬성(윤나무)이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 이 테이프는 이 사건의 진범 네 사람 중 주동자인 태강그룹 회장 이태만(이성욱)도 찾고 있는 물건. 동주가 그보다 먼저 이를 찾아내 세상에 진실을 알릴 수 있을지는 앞으로 남은 전개의 핵심 포인트이기도 하다.
강산에겐 자신의 이름은 물론이고, 형 이하늘의 존재와 고등학교 때의 첫사랑 우정(강말금)까지, 많은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27년의 세월을 거슬러 1995년에서 2022년으로 타임슬립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아직 돌아오지 않은 기억을 되살리고, 자신이 왜 미래로 왔는지, 1995년에 벌어진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갈 일만 남았다.
시청자들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소재, 판타지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스토리, 흡인력 강한 전개가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는 '기적의 형제'가 한국 드라마계의 독보적 거장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탄생시킨 또 한편의 웰메이드 작품이란 것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정우와 배현성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돋보이는 케미에 호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배우들의 '열정'이 빚어낸 '기적'의 모먼트, 비하인드컷을 공개하며 화답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정우와 배현성은 항상 대본과 함께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제작진은 "정우와 배현성은 정말 열정이 넘치는 배우들이다. 대본을 파고 또 파며 캐릭터를 끊임없이 분석한다. 이렇게 철저한 분석으로 빚어낸 캐릭터는 현장에서 박찬홍 감독과 쉴 새 없이 토론하며 더욱 발전시켰다. 그로 인해 작품의 완성도도 함께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매 장면마다 진심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들의 진정성에 현장의 스태프들도 탄복했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불꽃 열정을 지닌 정우와 배현성도 카메라가 꺼지면 '장꾸(장난꾸러기)'모드로 돌변한다고.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도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브이 포즈를 취하기 바쁘다. 면면에 활짝 핀 미소들도 눈에 띈다.
제작진은 "정우와 배현성은 붙임성이 좋고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누구와 있어도 '케미'를 발산했다. 함께 연기하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따뜻하게 챙겨줘서 즐거운 촬영 현장이 될 수 있었다"고 밝히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의 공을 두 사람에게 돌렸다.
또한, "지금까지 동주는 진실을 찾기 위해, 강산은 기억을 찾기 위해 각자 고군분투했다면 이제부터는 두 사람이 함께 진실을 밝혀 나갈 예정이다. 더욱 끈끈한 케미를 발산할 동주와 강산의 여정에 끝까지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적의 형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MI, SLL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