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캡틴킴'에서 김병만이 허리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떴다! 캡틴 킴'(이하 '캠틴킴')에서는 김병만이 비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부상에 대해 전했다.
이날 김병만은 허리 부상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병만이 비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질문이 나오자,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었던 것 때문"이라며 당시의 아찔한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2017년에 스카이다이빙을 취미로 하다가, 착지 실수로 인해 허리에 충격이 가해져 허리가 부러졌던 것.
김병만은 "제 몸이 원래 막 뛰어다니고 자유롭게 마음껏 움직였었는데 한순간에 몸의 능력이 50%로 줄어든 것 같았다"라고 사고 후 참혹한 심정에 대해 언급했다.
김병만 하면 슬랩스틱, 무술 코미디언인데 그러지 못해 좌절감에 빠졌다고. 김병만은 "이렇게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에, 그동안 꿈꾸던 비행에 도전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도전의 계기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비행 용어를 붙이고, 시험을 총 31번을 보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결국 비행 조종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더불어 그는 "왜 학교에 다닐 때 공부를 안 했을까 생각했다"라며 비행에 관해 공부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이에 놀라며 존경심을 감추지 못하며, 정일우는 "반했다"라며 오늘 김병만의 비행을 떠올렸다.
이날 김병만은 구름 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비행을 하며 구름 위의 멋진 풍경을 멤버들에게 선사했다. 비행기 안에서 보는 풍경에는 뉴질랜드의 소, 양 등 자연의 경관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모티티섬에서 다시 이륙해야 하는 상황 속,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로 이륙하지 못할 수도 있는 날씨가 된 것이다. 이에 멤버들은 불안감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지만, 김병만은 태연하게 이륙을 준비했다.
제작진들도 입 모아 이륙을 못 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김병만은 "파일럿에게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라고 의연하게 이륙에 성공해 모두가 존경심을 내보였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