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우여곡절 끝에 패자조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국제전 희망을 다시 살렸다.
젠지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최종 선발전 패자조 1라운드 렉스 리검 퀀과의 경기서 2-1(13-6, 2-13, 13-7)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팀 시크릿과 최종 결승전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1세트 젠지는 렉스 리검 퀀이 선택한 '헤이븐'에서 승리하면서 '젠지가 돌아왔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메테오' 김태오 포함, 모든 선수가 맹활약을 펼쳤으며, 이에 젠지는 전반전을 8-4로 마치고 렉스 리검 퀀을 압박했다.
공수전환 이후에도 젠지의 흐름은 계속됐다.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둔 젠지는 남은 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한채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세트 젠지가 뽑은 '로투스'에서 허무하게 패배하면서 다시 게임 방향은 오리무중이 됐다. 전반전에서 무려 2-10으로 압도당한 젠지는 후반전에서도 포인트를 따지 못하면서 경기는 3세트로 향했다.
3세트 '어센트'에서 젠지는 공격 진영에서 내리 6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미소를 지었다. 전반전을 9-3으로 마친 젠지는 공수 전환 이후 전반전에서 쌓은 포인트를 앞세워 13-7로 안전하게 경기를 마쳤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