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편스토랑' 이정현이 강동원에 질투를 폭발시킨 남편의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3살 연하 의사 남편의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 이정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정현은 남편 친구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평소와 달리 한껏 차려 입은 남편을 보고 이정현은 "친구들 오는데 왜 이렇게 차려 입었어"라고 웃었다.
이정현은 냉장고에서 닭고기부터 장어, 송이버섯, 새싹 인삼 등 보양 재료들을 꺼냈다. 그가 준비한 요리는 다름 아닌 사골삼계죽. 그때 이정현은 불에 데어 고통을 호소했고, 남편은 이정현의 곁으로 스윽 다가가 "화상이네. 물 안 들어가게 뭐 좀 붙여줄게"라며 밴드를 붙였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이연복은 "그냥 밴드인데도 의사가 붙이니까 다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남편의 친구들이 집으로 찾아왔다. 친구들에 대해 이정현은 "가족 동반 모임을 할 정도로 친하다. 저랑 남편이 사귀는 걸 제일 먼저 안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정현은 메인 메뉴인 사골삼계죽을 전에 송이버섯차와 유자청 샐러드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이정현은 친구들에게 "제가 가끔 남편 휴대전화를 본다"고 폭로했다. 한층 긴장된 분위기 속, 이정현은 "남편이 단체방에서 항상 수술 회의를 하는 게 너무 건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친구는 "고민되는 환자분 있으면 서로 얘기 나누고, 어떻게 수술하고 치료할지 회의를 한다. 그걸 보신 것 같다"며 단톡방 정체에 대해 밝혔다.
남편은 "환자분들 결과가 다 좋을 순 없지 않나. 우리끼리 그런 걸 위로해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은 "제가 그런 위로를 못해주니까 대신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친구들은 이정현 남편을 향해 "얼굴이 진짜 좋아졌다. 사랑을 먹고 자라는 거냐"며 입을 모았다. 남편은 부끄러운 듯 "자 다음 코스"라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현 남편의 스윗한 면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정현은 "신랑이 아이 이유식 만들 때 많이 도와준다. 의학적인 지식을 이용해 음식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논문까지 확인해서 알려준다"고 했다. 또한 "평소 신랑이 일하는 걸 못 보지 않나. 한 번은 남편이 수술실 나와서 영상통화를 하는데 수술복 입은 모습이 설레더라"라며 미소 지었다.
이정현은 남편이 배우 강동원에게 질투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남편은 영화 '반도' 촬영장에서 강동원의 어깨를 치료해줬다고. 이에 대해 이정현은 "제가 강동원 배우를 멋있어서 되게 좋아하는데 (남편이) 싫어하더라"라며 "예전에 연상호 감독님과 강동원 씨가 저희 집에 밥을 먹으러 왔는데 신랑이 안 보이더라. 어디 갔나 했는데 서재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친구들은 "(남편이) 당시 질투를 엄청 했다"고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