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신동엽과 '중매의 신' 중매술사들의 대한민국 최초 맞선 예능 '중매술사'에서 연봉 5억의 CEO가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커플이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 4회에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인공지능 솔루션 스타트업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서대호 CEO가 의뢰인으로 출연, 훤칠한 외모와 탄탄한 스펙으로 등장부터 신동엽을 포함한 출연진들의 환영을 받았다.
명품 시계를 차고 고급 외제차로 출근하는 의뢰인의 모습을 본 4인의 중매술사는 일제히 환호했으며 이미화 블루 중매술사는 "키, 학벌, 직업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조건의 의뢰인"이라 말했다.
서재민 옐로 중매술사는 "출중한 스펙만큼 높은 수준의 배우자를 원할 수 있다. 불안 요소가 있지만 훌륭한 조건을 가진 의뢰인임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중매술사 군단이 냉정하게 평가한 스타트업 CEO 서대호의 중매 매칭 점수는 90점으로 외모, 높은 연봉, 부모의 자산, 매너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됐으나 이어 그가 요구한 배우자의 세 가지 조건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대호 CEO는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으로 키 165cm 이상, 아침을 차려주는 내조의 여왕, 경제 상식이 있는 여자를 내세웠다.
현대사회에서 다소 자극적인 단어들이 등장한 가운데 노정 그린 중매술사는 "의뢰인의 경제적 여건이 충족돼 내조를 원하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으며 네 명의 중매술사들이 엄선해온 프리랜서 아나운서, 필라테스 강사, 프리랜서 쇼호스트, 프로골퍼 겸 골프 아카데미 CEO가 출연해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의뢰인의 가부장적인 배우자 조건에 필라테스 강사 이효선은 "나랑은 조금 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매칭에서 한발 물러서는 듯한 멘트로 의뢰인을 당황케 했다.
최종 선택에서 서대호는 아침밥, 경제 뉴스 시청 등 의뢰인이 원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던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주연에게 프러포즈하며 진지한 만남을 제안했고 김주연은 "진짜 서로가 맞는지 안 맞는지는 직접 만나봐야 알 수 있다"며 의뢰인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며 4호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중매술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