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산다라박이 과거 자신의 인기를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황치열과 함께 가수 산다라박과 래퍼 한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과거 "수지 씨가 등장하기 전까지 남자 아이돌들의 이상형 1위는 나였다"고 했던 말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누가 이상형으로 꼽았는지 기억나냐"는 물음에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어 "직군이라도 알려달라 가수인지 배우인지"라는 말에 "가수하는 분들이 연기도 하시니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태균은 "연기하는 가수인 걸로"라고 말했고 한해는 "종합예술인인 걸로"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과거 2NE1 시절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자주 해 화제가 됐던 산다라박은 이번에도 머리에 힘을 줬다.
산다라박은 "(머리에) 헤어핀을 200만 원어치 붙였다. 근데 다 못 붙였다. 제가 머리통 사이즈가 200만 원어치가 다 안 들어가다보니"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신곡으로 엄정화의 'FESTIVAL'을 고른 이유로는 "예전부터 엄정화 언니가 제 롤모델이셨다. 언니 노래도 많이 부르고 또 언니 노래랑 제 목소리 톤이 잘 맞다. 그러다보니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다라박은 "오랜만에 후배랑 활동해서 어땠냐"는 물음에 "이제 제가 제일 연장자다. 제 앞으로 아무도 안 오시고 제가 지나가면 홍해가 갈라지듯이 길을 터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쉴 때 챌린지를 부탁하시니까 화장실에서 일 볼 시간도 없다"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산다라박은 "평소 밝은 성격이긴 하지만 속은 갱스터다. 그래서 무대에서 웃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무대에 서면 그분이 오시는데 요즘은 밝은 노래를 해서 그분이 안 오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 산다라박은 'FESTIVAL'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많은 지인들에 대해 "우정 출연이라 출연료는 없다. 제가 밥을 사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식좌'로 유명한 그답게 "많이 안 먹어도 식탐이 많아서 음식을 많이 시킨다. 소현 언니랑 먹으면 항상 남겨서 밥친구를 구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산다라박은 이날 '중간만 가자' 코너가 진행되는 가운데 "놀이공원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친구들이 '클럽 가자', '술 마시자'고 하면 안 나가는데 '놀이공원 가자'고 하면 오전부터도 나간다. 놀이기구 타는 걸 좋아한다. 최근에는 두 달 전에 일본 도쿄돔 가서 롤러코스터 타고 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컬투쇼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