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한블리'가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정 2023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한블리'는 블랙박스 속에 담긴 상황들을 대한민국 최고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분석하고, 대한민국 교통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해 제작된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9월 첫 방송 이후 40회에 가까운 방송을 통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한블리'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특집 방송을 구성해 국민의 공분을 산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등 다양한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교통 문화의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운전자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어린이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고 영상 이외에도 딱딱한 블랙박스 속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영상을 소개하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김유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 시의적절한 기획이었으며, 특히 음주운전 피해자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가해자 처벌의 미진함을 통해 음주운전에 관대한 우리 사회의 실태를 고발한 점이 의미가 깊었다"라고 수상작 선정 배경을 밝혔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강홍주 PD는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해 비중 있게 다루고자 했으며, 피해자 가족들의 아픈 심정을 담는 동시에 국민과 시청자에게도 경각심을 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제작했다.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경종을 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블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