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일단 기록부터 살펴보고 시작해볼까요? 오늘 선발투수로 나온 송승준 선수는 7안타 2사사구 1홈런으로 7실점(6자책)으로 3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습니다. 시즌 방어율은 5.24로 올라갔구요.
팀을 통 틀어 볼넷을 6개나 얻었지만 안타는 산발 5개. 그나마 1점을 뽑은 것도 정훈 선수의 인사이드파크
호텔홈런 때문이었습니다. 안타를 기록한 선수도 강민호, 정훈, 이승화, 홍성흔 4명에 불과합니다. 넥센이 압도적인 구위를 가지고 타선을 누르지 않았다는 건 볼넷이 6개 나온 걸로 증명이 되겠죠?
마지막으로 수비입니다. 1회부터 신나는 수비실책을 보여주며 자멸했죠. 실책으로 기록된 이대호 선수뿐 아니라 우익수로 나온 손아섭, 좌익수인 이인구까지 보이지 않는 실책을 저지르며 상대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진루하게 만들었고, 많아야 1~2점으로 막을 수 있던 1회에서 4점이나 내주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잘 던지고 잘 치고 잘 잡을 순 없습니다. 133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를 하는 날도 오죠.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여러 번 반복해선 절대로 강팀이 될 수 없습니다. 요즘 가장 무서운 팀 중 하나인 한화가 두산과의 경기에서 가르시아의 끝내기 스리런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이면에는 10회 초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중견수 고동진의 호수비가 있었다는 걸 명심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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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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