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데뷔 후 첫 시상식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홍석천은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참석 후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하다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앞으로 어떻게 버틸수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이날을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말라"라며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인상을 받은 덱스에게 한 볼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달라며 "전 메리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있게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이날 예능·교양 부문에서 '메리퀴어'로 남자예능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플레이유 레벨업: 빌런이 사는 세상'의 유재석이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피의 게임2' 덱스가 신인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하자 깜짝 볼뽀뽀를 하며 축하를 전하면서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한편 홍석천은 지난 13일 "연예계 데뷔 30년 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무슨 무슨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적이 없었다. 올해 청룡 시리즈 어워드 예능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거짓말인 줄 알고 몇 번을 확인 또 확인"이라며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하 홍석천 글 전문.
#청룡시리즈어워즈 감사합니다 수상은 못했지만 30년 방송생활에 큰 추억을 만들어주셨네요
사실 앞으로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오늘 기회로 다시 달릴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네요
다들 인생 살다 보면 힘든 일들이 있죠 저도 그렇답니다 주위에 응원해 주고 힘내라 소리쳐주는 외침이 있다는 걸 기억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외롭고 지치고 좌절할 때마다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잊지 마세요
수해 희생자분들 그 가족분들 이재민 여러분들 명복을 빌고 위로를 전하고 용기를 함께합니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 아 마지막으로 신인상을 받은 덱스한테 축하의 볼 뽀뽀는 수상전에 만약 덱스가 수상하면 하는 걸로 양해를 구한 거니 혹여나 오해하진 말아주세요
전 메리 퀴어로 후보가 됐으니 그 정도 이벤트는 위트 있게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더 분발해 볼게요 모든 수상자분들 또 후보자분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행복한 밤이었네요 고생한 우리 팀 사랑해 #베스트드레서 는 제 꺼 같은데요 하하
사진=스포츠뉴스DB, 청룡시리즈어워즈 방송 캡처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