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퍼펙트라이프' 이효춘이 '김치 싸대기' 씬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데뷔 54년차 배우 이효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은 가수 류계영과 이태원의 앤틱 가구 구경에 나섰다. 류계영이 약속 시간보다 늦자 이효춘은 "내가 싸대기의 장인인 것 잊었냐? 어디서 지각이야"라고 공남했다.
MC 현영은 '김치 싸대기' 씬에 대해 질문했고, 이효춘은 "실감 나는 연기 부탁에 때리기 직전에 김칫국물에 김치를 휘휘 저었다"면서 "상대였던 원기준의 귀와 코, 눈을 비롯해 세트장 전체가 빨갛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그 날이 너무 슬픈 날이었다. 그날 아침에 어머니가 고향에서 쓰러지셔서 어머니를 먼저 서울의 병원에 보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분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그 씬을 먼저 찍으면 다음 씬을 찍을 수가 없어서 계속 대기를 해야했다. 나중에 저녁 시간 전에 찍고 병원에 갔더니 신장 투석을 해야 한다더라"고 털어놨다.
사진=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