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홍콩 출신 배우 양조위(梁朝偉, 렁치우와이)가 영화관을 방문해 티켓을 구입할 때의 독특한 버릇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배우이자 양조위의 아내인 유가령은 인터뷰를 통해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그는 "양조위는 다른 관객들에게 방해받을까 봐 영화관에 갈 때마다 표를 6장씩 사는 버릇이 있다"며 "양조위가 영화관에 가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오전 10시쯤인데, 매번 한 자리만 필요하지만, 어김없이 여섯 자리를 사서 앉는다"고 전했다.
양조위는 이전부터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져 있었고, 이 때문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비쳐지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조위가 6개의 좌석을 예매하더라도 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할 수 없다면서 총 9개의 좌석을 예매하지 않는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한편, 1962년생으로 만 61세인 양조위는 최근 영화 '무명', '풍재기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해에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7년 만에 내한해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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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