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함께 아내 안지민 씨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뮌헨 구단은 19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산되는 이적료는 5000만 유로로 약 700억원에 달한다.
김민재의 뮌헨 입단이 공식 발표된 후 아내 안지민 씨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안씨가 올린 사진에는 김주아 양의 이름과 김민재 등번호 3번이 마킹된 뮌헨 유니폼과 곰인형, 한국어 편지가 찍혀 있었다.
뮌헨이 쓴 편지에는 "사랑하는 민재, 사랑하는 지민, 사랑하는 주아, 뮌헨과 FC 바이에른의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와 아내 안지민씨는 지난 2020년 5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2018시즌까지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뛰었던 김민재는 2019년 베이징 궈안으로 팀을 옮겼고, 부부는 결혼 후 중국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김민재는 2021-2022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흐체 SK, 그 다음해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하며 튀르키예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해야 했다.
그리고 이번 뮌헨과의 계약으로 김민재 부부는 다시 1년 만에 자리를 옮겨 독일에 터전을 꾸리게 됐다. 단 4년 동안 한국에서 중국, 튀르키예, 이탈리아, 독일까지 4번이나 환경이 달라진 셈이다.
사진=안지민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