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자신을 지방으로 좌천시킨 이종원의 약점을 잡았다.
18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여자'에서는 YJ그룹 회장 남연석(이종원 분)의 약점을 잡은 주애라(이채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애라는 남유진(한기웅)을 찾아가 "나 좀 도와달라. 아버님이 집이랑 회사에서 날 쫓아내려 하신다"고 도움을 구했다.
하지만 남유진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남유진은 "너 쫓겨난 이유 나도 다 안다. 정겨울한테 다 들었다"며 "유학도 다녀온 적 없는 네가 유학시절 알렉스와 친구? 너 도대체 알렉스와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아버지를 설득하든 매달리든 네가 알아서 해결하라"라고 말했다.
이후 주애라는 정겨울(최윤영)을 만났고 정겨울은 "이제 아버님이 아셨으니 쫓겨날 일만 남았고 살 곳을 알아봐야 하지 않냐"고 했다.
이어 "YJ 안주인이 되는 게 목표라더니 YJ에 적대적인 알렉스와는 왜 만난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애라야 그동안 남몰래 수많은 비밀을 지켜줘서 고맙다. 기대해라. 네가 지은 죗값 치르게 되는 그날까지 어떻게든 널 처참하게 만들테니까"라고 말했다.
주애라는 '그래도 정겨울, 내가 알렉스를 통해서 YJ를 손에 쥐려는 것까진 모르나 보네. 그건 절대 들켜서는 안돼'라며 속으로 악의를 다졌다.
그 가운데 남연석은 주애라에게 "네 말대로 갑자기 회사에서 나가면 다들 이상하게 보니 지방 근무로 발령시킨 것"이라며 주애라를 대구로 발령내며 본사에서 좌천시켰다.
남연석은 "딱 한 달 줄 테니까 알아서 정리해라. 내가 너한테 베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외쳤다.
주애라는 남연석에게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 한번만 봐달라"고 빌었다.
주애라는 "알렉스 정체가 밝혀져서 더는 함께할 수가 없다. YJ를 갖기 위해선 어떻게든 이곳에 붙어있어야 한다"라고 속으로 다짐했다.
그런가 하면 정영준(이은형)은 철물점 CCTV를 찾아 편상국의 행방을 알아내려 했다. 남유진은 정겨울, 서태양(이선호)의 대화를 엿듣고 남연석에게 대화 내용을 전달했다.
남연석은 "방금도 CCTV 확인하러 나간다 하더라"라는 남유진의 말에 "뭐? 무슨 CCTV?"라며 놀랐다.
결국 이를 알게 된 남연석은 정영준이 철물점에서 CCTV를 확인하기 직전 먼저 사장을 만나 "돈을 주겠다"며 막았다. 철물점 사장은 요청대로 영상을 삭제했고, 정영준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주애라는 우연히 남연석의 약점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남만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된 날 남연석이 집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주애라는 남연석을 불러내 "제가 재미있는 걸 하나 발견했다"라며 그 날의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
주애라는 "아버님, 할아버님 쓰러지시는 날 집에 계셨더라"라고 말해 남연석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