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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캠프 곧장 합류"…김민재, 독일 출국+뮌헨 캠프 가세 확정→"투헬이 꿈의 선수 얻었다"

기사입력 2023.07.18 18:5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뮌헨 소식에 정통한 기자들까지 인정했다. 김민재가 테게른제 훈련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뮌헨 선수단과 함께하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리라 전망했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8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뮌헨의 딜이 성사됐다. 모든 것이 지불됐으며, 명확해졌다"라며 김민재의 이적이 완전히 합의됐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것에 힘입어 이번 여름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뮌헨은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하는 동안 개인 합의를 완료했으며, 구단 의료진까지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김민재를 위한 이례적인 절차도 추진했다. 






뮌헨은 바이아웃 지불까지 완료했으나, 최근 이적료와 일부 세부 절차에서 처리할 문제가 발생해 공식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독일 현지 일부 매체에서는 "소식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며칠 전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발표가 오래 걸리는 것은 나폴리와의 협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조항을 활성화한 후 상황은 명확하지만, 일부 정보에 따르면 이적 처리와 관련해 나폴리에 문제가 있다. 뮌헨 법률 부서는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복잡한 문제를 맡았다"라며 공식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나폴리 측의 이적료 처리 문제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뮌헨 구단 관계자들도 김민재의 영입 확정만을 기다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15일 테게른제 훈련캠프 이동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하는 선수들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한국에서 오는 선수의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지만, 뤼카 에르난데스가 남기고 간 공백을 그가 채워야 하며, 우리는 그 선수로 교체할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영입 발표를 기다리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17일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가 김민재 이름을 대놓고 거론했다. 그는 "김민재는 굉장히 흥미로운 선수다. 우리는 그가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라며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드레센은 "아직은 아무것도 발표할 수 없지만, 조만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김민재 영입 발표가 곧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플레텐베르크까지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됐음을 인정하며 김민재의 영입 공식 발표도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이번 주에 그의 이적을 발표하고 싶어 하며, 김민재는 다음 주부터 일본,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선수단과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김민재 영입 발표 시간와 다음 주 진행 예정인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 소속 뮌헨 전담 수석기자 막시밀리안 코흐도 김민재 합류 소식에 힘을 보탰다.

그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수비 스타 김민재가 테게른제 훈련 도중 뮌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당초 합류 시점으로 예상됐던 구단 프레젠테이션이나, 아시아 투어 대신 테게른제 훈련캠프부터 합류해, 이후 투어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 선수단은 현재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구단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해당 프레젠테이션에서 핵심 프로그램은 차기 시즌을 함께할 선수단과 함께 신입생들을 소개하는 시간인데, 김민재도 이 프로그램에 등장해 구단과 선수단,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결국 김민재는 테게른제 훈련캠프에 합류해 영입을 발표한 이후 구단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구단 프레젠테이션에서 정식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다시 가질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투어의 경우 오는 26일과 29일에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8월 2일 싱가포르에서 리버풀과도 친선 경기를 갖고 뮌헨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한편 독일 매체들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쏟아지자, 투헬 감독의 꿈의 선수가 도착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독일 매체 '탁 24'는 18일 "바이에른이 해냈다. 김민재가 드디어 이적한다"라며 김민재 이적 소식을 전했다. 

탁 24는 "뮌헨은 김민재 이적을 성사했으며, 누락된 것은 공식 발표뿐이다.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의 대체자로 마티아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와 수비진의 핵심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라는 센터백 자리의 꿈의 선수를 었었다"라며 투헬 감독이 꿈에 그리던 김민재와 만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투헬은 김민재의 이적 타이밍에도 만족해야 한다. 그는 여름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며 김민재가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 투어부터 본격적으로 뮌헨 선수단으로의 활약을 시작할 김민재가 차기 시즌 투헬 감독의 선수단에서 그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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