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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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윌리엄' 최호중→이아름솔, 9월 12일 개막

기사입력 2023.07.18 12: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오는 9월 12일부터 두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에 따라 집필되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인공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와 서로 만난다는 재치 있는 상상으로 시작한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는 작품을 쓰고자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와 작가보다 더 강력한 의지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작품 속 캐릭터들의 만남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가는 모두의 여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전한다. 

2020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부문에 선정돼 2021년 3월 초연을 올렸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2년 반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초연을 이끈 최호중, 김아영, 주민진, 임준혁을 비롯해 원종환, 유태율, 이아름솔, 최민우, 김이후, 김수연, 임진섭, 정지우가 합류한다.



몇백 년이 흘러도 사랑받을 작품 집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셰익스피어 역에는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레드북' 등을 통해 코믹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캐릭터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낸 원종환이 뉴캐스트로 합류한다.

초연 당시 창작의 고통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작가의 모습부터 오필리어, 줄리엣의 아버지 등 다양한 캐릭터로도 변신하는 인물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던 최호중과 김아영이 돌아온다. 

‘죽느냐 사느냐’ 대신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하기 시작한 햄릿 역에는 임준혁과 임진섭, 정지우가 캐스팅됐다.

임준혁은 초연 당시 복수 대신 시 쓰는 삶을 택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렸다. 임진섭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 '신이 나를 만들 때',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활약했다. 정지우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뮤지컬 '보이A', '어린왕자' 등 장르를 넘나들고 있다.

‘사랑’을 꿈꾸던 베로나의 일등 신붓감이었지만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 줄리엣은 이아름솔, 김이후, 김수연이 연기한다.

이아름솔은 뮤지컬 '프리다', '식스', '이프덴' 등에서, 김이후는 뮤지컬 '라흐 헤스트', '해적',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등의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호프 :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 '해적', '웨이스티드' 등의 김수연이 이름을 올렸다.

작가 셰익스피어의 유일한 조력자 로미오 역에는 '인사이드 윌리엄' 초연 멤버로 로미오를 사랑스럽고 능청스럽게 소화한 주민진과 뮤지컬 '트레드밀', '98퍼센트', '일라이' 등의 유태율, 뮤지컬 '삼총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의 최민우가 맡는다. 

김동연 연출과 김한솔 작가, 김치영 작곡가가 함께한다. 두 번째 '인사이드 윌리엄'은 오는 9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7월 26일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 연극열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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