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수술 후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고은아 가족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드디어 붕대 푼 고은아!!이렇게 이뻐질줄은 몰랐어...(feat.리얼한 수술 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앞서 고은아는 코 수술과 관련해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고백, 재수술 과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고은아 동생 미르는 "신기하다 코가 생겼다. 비싼 돈 값했다. 자동차 한대 값 잘 들어갔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수술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의 모습이 담겼다. 미르는 "다 같이 박수"를 외쳤고, 가족들은 고은아의 수술 결과에 만족스럽게 박수를 쳤다.
고은아는 "저를 왕코형님이라고 한다"며 "제가 지석진 선배님 좋아한다. 코가 부기가 안 빠졌다. 윗부분이 아직 부기가 안 빠졌다"며 '왕코형님'이 된 이유를 밝혔다.
고은아와 미르는 긴 시간에 걸친 수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수술 예상시간은 2, 3시간이었으나 길어졌다고. 고은아는 "2시 40분쯤 수술실에 들어갔다. 그런데 9시가 다 돼서 끝났다"며 "코를 열어 보고 난리가 났다더라"고 했다.
미르는 "(코를) 딱 열었는데 아닌 말로 시궁창이었다고 하더라. 조직은 이미 죽어있고, 엉켜있고 난리가 나서 힘든 수술이었다고 하더라"고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고은아는 "소독하고 제거할 건데 그렇게 끝날 수도 있다고 했었다. 다행히 코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또 그는 "중간중간 병원에 가서 소독도 하고 3주 뒤에 흉살이라고 올라온다더라. 귀 연골과 엉덩이 진피를 써서 수술을 했다. 어떻게 흡수하느냐에 따라 2차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고은아의 진지한 설명에 미르는 "절대 권장이 아니다"라고 했고, 고은아는 "내 돈 주고 내가 하는 거다. 내가 권유해서 좋을 게 뭐가 있냐"고 발끈했다.
고은아는 또 "2차 수술도 할 것 같다. 약간 다듬는 정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가네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