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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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배우 그만둘 생각했다"…고텐션 뒤 감춰온 방황 (대세갑이주)

기사입력 2023.07.17 10:28 / 기사수정 2023.07.17 10:2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뮤지컬배우 겸 방송인 김호영이 방황기를 겪었음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 GABEE GIRL에는 '세상이 나를 억까할 때 살아남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가비가 진행하는 웹예능 '대세갑이주'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올해 데뷔 21년 차라는 김호영은 "1년에 한 작품을 무조건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뮤지컬 배우들은 3편 정도 하면 1년이 다 간다. 그렇게 활동하다가 지금은 방송 쪽에 주력하고 있으니까 한 작품이라도 찍으려고 노력한다. 본업은 뮤지컬 배우니 일부러라도 공연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배우인데 작품을 하나도 안 하고 있으면 되겠냐. 그건 방송인이지"라고 덧붙였다.

가비는 "(김호영이) 바빠서 지칠만한데도 텐션이 너무 좋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김호영은 이에 "엄밀히 따지면 안 지쳐 보이는 것"이라며 "21년 동안 무대에 섰으니까 나도 모르게 기술이 생겼다. 뮤지컬을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연습하는 동안 내 걸 끌어올리고,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훈련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호영은 "내가 21살에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했는데 동국대 입학하면 다음 날 티비 나오는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30대에는 군대를 다녀오면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이 있었다"며 방황의 시절을 겪었음을 토로했다.

그는 "25살 때 10년 후면 대한민국에서 누구나 다 아는 국민 배우게 돼 있겠다 싶었는데 내가 원하는 만큼 안 돼서 생각이 깊어졌다"고 말했다. 배우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는 그.

"최정원, 남경주, 박해미 선배들한테 만날 때마다 이야기했다. 그럴 때마다 선배님들이 '호영아 아직도 어려. 너무 좋은 나이야'라고 하더라. 그때는 '자기네들은 성공했으니까 그랬겠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내 김호영은 "순간 생각을 바꿨다. 내가 지금 배우가 아니라 다른 것을 하려는 마음까지도 있다면 차라리 배우를 처음부터 다시 하자고. 그러고 얼마 안 돼서 '라디오스타', '복면가왕'에 나가게 됐다"고 간절함 끝에 찾아온 인생 2막을 언급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비 걸 GABEE GIRL'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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