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69억 원의 빚을 청산하고 행복함을 느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베트남 다낭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이날 '아는 형님' 멤버들은 일어나자마자 '됐어 노트'를 작성했다.
'됐어 노트'는 익명으로 적혀진 미션을 그대로 수행해야 하는 노트로, 이번 여행의 큰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적은 마지막 '됐어 노트'로 '아는형님' 멤버들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받은 '됐어 노트'에는 "상민이는 오랜 시간 여러가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드디어 오랜 빚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어 '행복해'를 7번 크게 외치게 됐어. 수고 많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상민의 행복을 바라는 진심어린 마음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상민은 '행복해' 7번을 크게 외치며, 빚을 청산했음을 알렸다. 강호동은 "비 해피"라고 말하며 이상민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상민은 2005년 사업 실패로 빚 69억 원을 떠안았다. 2020년에는 빚 90%를 갚았다고 밝혔으나 지난해 빚이 9억에서 16억 원으로 불어났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3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이상민은 올해 모든 빚을 청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서장훈은 "몇 년 전부터 1년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그 안에 우여곡절이 있었다. 갑자기 없던 게 또 생기고 그래서 고생 많이 했다"라며 이상민의 17년 빚 라이프를 설명했다.
파주 자택이 7월 계약이 끝나는 이상민은 '뉴 라이프'를 꿈꾸며 제주도에 집을 보러 가기도 했던 터. 오늘(16일) 방송되는 '미우새'에는 이상민의 새 집이 공개된다. 이날 최초 공개는 이상민의 용산 새 집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상민은 각종 방송을 통해 빚을 갚아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궁상민'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가짜 빚쟁이' 논란이 번졌다. 이상민이 1년에 약 20억 9,280만 원의 수익을 벌어들이고, 빚이 많은 상태에도 신발 400켤레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에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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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