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선우은숙이 남편 유영재의 다른 모습을 보고 놀랐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15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는 배우 선우은숙이 출연해 재혼한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와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내 남편 밥은 내가 꼭 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저희 남편은 솔직히 지금까지 집에서 설거지 한 번을 안했다. 이거 얘기하면 안 되는데, 가끔 남편이 없을 때 가사도우미를 몰래 불러서 집안 일을 도와달라고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959년 생인 선우은숙은 지난 해 10월 4살 연하인 유영재와의 재혼을 알렸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선우은숙은 "저는 몰랐다. 집에서는 아무것도 안한다. 지금까지 자기 손으로 라면 한 번을 안 끓여 먹었다. 그런데 어디에 놀러가면 설거지도 하고 전부 다 하더라"며 놀랐떤 경험을 떠올렸다.
선우은숙은 "남편의 친한 동생 부부와 같이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남편의 친한 동생 와이프가 '(유영재) 오빠 저런 것 너무 잘하잖아요. 오빠가 옛날에도 저런거 다 했어요. 꼼꼼하게 너무 잘한다'고 하는데, 집에서는 못 보던 모습이어서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래서 요새는 어디 가면 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하고 있다. 그러면 본인이 정리정돈 같은 것을 하더라. 집에서 남편이 직접 하는 것은 방송국에 갈 때 자기가 필요한 것을 냉장고에서 챙겨가는 것이 전부다"라고 털어놓았다.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