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7 11:18 / 기사수정 2011.06.17 11:19
데 헤아는 은퇴를 선언한 에드윈 반 데 사르 골키퍼의 후계자로 지목받고 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BBC는 맨유가 데 헤아 영입을 위해 1800만 파운드(약 316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의 팀 동료 포를란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맨유에 몸담았지만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두 차례 라리가 득점왕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포를란은 맨유 이적을 앞둔 데 헤아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빠른 적응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17일 포를란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데 헤아는 최고의 골키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는 대단한 재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큰 키와 공중볼 처리, 빠른 반사 신경은 반 데 사르와 많이 닮아있다. 아직 어리지만 자신감이 넘치고 수비를 컨트롤하는데 매우 능한 선수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하지만 소속팀에서 풀 시즌을 소화한 게 겨우 1년 남짓하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 난 19살 아르헨티나로 이적한 후 22살때 맨유로 자리를 옮겼다.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데 헤아는 마드리드 이외 지역에서 뛴 적이 없고 아직 스페인어 밖에 사용할 줄 모른다. 여자친구와 가족들의 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포를란 ⓒ 애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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