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현영이 600억 원의 피해가 추정되는 사기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라며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졌다.
최근 맘카페 운영자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방송인이 현영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5억을 빌려준 뒤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 원씩 5개월을 받았다고 알려졌고, 600억 대 맘카페 사기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이자 명목으로 1억 7,500만 원을 받았지만 원금 3억 2,500만 원은 받지 못한 상태다. A씨는 현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 현영 측은 논란이 된 지 이틀만에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5억이라는 큰 돈을 빌려준 목적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고, 월 7% 금리의 3,500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이 맞는지, 이자 소득은 신고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이에 대중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영은 활동을 강행한다.
13일 TV조선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현영이 현재 '퍼펙트 라이프'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영은 지난 11일 '퍼펙트 라이프' 촬영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으며, 오늘(13일) 촬영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도 편집없이 등장했다.
'피해자'라고 해명한 현영은 활동을 강행하려는 입장이나, 그의 이미지 타격에 광고계는 손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영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SNS를 통해 공구가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진행이 중단됐다.
13일 쥬얼리 업체 미스그린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사건에 대해 결론이 나기 전까지 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영은 12일 오후 8시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 '잘사는 언니들'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참석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현영 대신 CJ 소속 쇼호스트가 방송을 대체했으며, 향후 출연 여부도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