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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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DH' 강백호, 36일 만의 선발 출전..."본인도 괜찮다고 한다"

기사입력 2023.07.12 18:21 / 기사수정 2023.07.12 18:21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군으로 돌아온 강백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이호연(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테이블세터 김상수와 김민혁의 타순이 서로 바뀌었고, 외야수 배정대 대신 조용호가 선발 출전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강백호다. 강백호의 선발 출전은 지난달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6일 만이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강백호는 5회초 2사 2루 배정대의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했고, 6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강백호는 수비를 소화하지 않고 곧바로 김민혁과 교체됐다.

이강철 감독은 12일 경기 전 "어제 한 타석만 나간 게 좀 아깝긴 한데, 욕심 내지 말자고 생각했다"며 "본인도 오랜만에 나갔는데 괜찮다고 얘기하고, (내가 봐도) 괜찮은 것 같아서 지명타자로 한 번 쓰려고 한다"고 강백호의 선발 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사령탑이 따로 강백호에게 건넨 이야기는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괜찮냐'고 했고, '네'라고 답하더라"며 "전체적으로 다 좋아졌고, 괜찮아졌다고 한다. 얼굴 살이 (이전보다) 좀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KT는 키움에 4-2로 승리를 거두면서 4연패를 끊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선발 벤자민의 7⅔이닝 2실점 호투가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이 만들어 준 것이다. 같이 붙었을 때 경기를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서 타자들도 집중력 있게 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초반에 점수를 줬으면 타자들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막아주니까 타자들이 어떻게든 나가려고 하는데, (7회초에) 박병호가 나가게 돼서 3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결국 탄탄한 마운드의 존재감이 돋보이려면 타자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복귀 후 첫 선발 출전에 나서는 강백호가 팀의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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