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6 16:54 / 기사수정 2011.06.16 16:54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세르히오 바티스타 감독이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를 대표팀 플레이의 열쇠로 꼽았다.
바티스타 감독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유력 스포츠 일간지 '올레'를 통해 "메시는 발로 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네가가 메시에게 공을 전달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며 대표팀 플레이에서 바네가의 역할을 강조했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에서의 '메시아'적 모습에 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상당히 부진했다. 심리적 요소도 그 원인에 들어가겠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들이 바르셀로나의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 비해 양질의 패스를 메시에게 제공하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을 찾는다.
바티스타 감독 역시 "메시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에는 발재간이 좋은 선수가 여럿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패스를 제공할 수 없다면 이들의 재능은 무의미하다"며 대표팀 내 패스 제공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이런 문제점을 풀기 위해 바티스타 감독은 바네가를 대표팀 패스플레이의 중심으로 삼았다. 바티스타 감독은 "바네가는 다방면으로의 패스 플레이가 좋고 공을 띄우지 않는 플레이에 능하다"며 바네가의 능력에 신뢰를 보였다.
이어 "이런 패스 플레이를 통해 양질의 축구를 구사하도록 노력하겠다. 잘 알려졌듯, 우리에게는 메시라는 최고의 선수가 있다. 침착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볼리비아,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와 A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2일 오전 라플라타 시립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 올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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