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오드아이써클(김립, 진솔, 최리)의 새 미니앨범 'Version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 김립, 진솔, 최리가 뭉친 팀이다. 이들은 지난 5월 멤버 전원 자유의 몸이 됐고, 이달의 소녀 제작에 참여했던 정병기 대표가 이끄는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세 멤버는 이달의 소녀 완전체로 정식 데뷔하기 전인 2017년 유닛 오드아이써클로 첫 미니 앨범 '믹스&매치(Mix&Match)'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를 오드아이써클로 했던 세 사람은 새 소속사에서의 출발도 오드아이써클로 하게 됐다. 약 6년 만의 신보이자, 분쟁 후 첫 활동인 만큼 오드아이써클의 컴백에 관심이 모였다.
오드아이써클의 신보 'Version Up'은 모드하우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발매하는 첫 앨범.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이들은 앨범명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버전 업'됐음을 강조했다. 김립은 "저희 굉장히 많은 게 버전업됐다. 성숙한 외모도, 실력적인 면에서도 향상이 된 것 같다. 답변을 하는 능청스러움도 버전 업이 됐을 것 같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립은 "분쟁 후 첫 컴백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예쁘게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AIR FORCE ONE'을 비롯해 팬들에게 전하는 오프닝 트랙 '기다렸어?',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뜻을 담은 'Je Ne ais Quoi',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품은 'Lucid', 오드아이써클만의 달콤한 고백 'Love Me Like', 비밀스러운 플레이리스트 'My Secret Playlist' 등이 수록됐다.
'AIR FORCE ONE'은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작품이다. 새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과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이 곡은 앞서 이달의 소녀의 'Butterfly', 'Uncover' 등을 만든 G.high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김립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가사에 대해 김립은 "오드아이써클의 마음을, 세 명의 심정을 표현한 것 같다"며 "'올라가자', '기다렸어' 이런 느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진솔은 "오드아이써클 유닛이 음악성 평가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대표님과 음악적인 부분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앨범에 대해 꼼꼼히 이야기했다"고 자신감을 보여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오드아이써클은 이날 오후 6시에 신보 'Version Up'을 발매하고 오후 8시에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들은 국내 활동 이후 오는 8월부터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를 순회하는 유럽 투어에 돌입한다.
사진=고아라 기자,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