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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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공개연애 절대 안 할 것...영원히 고통 받아"(강심장 리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7.12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 리그'에서 그리가 공개연애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그리고 출연해 '공개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그리의 등장에 김구라를 언급하며 "제가 김구라 씨랑 방송을 같이 하지 않냐. 아들을 정말 사랑한다. 휴대폰 바탕화면을 아이 때 그리로 해놨더라"고 말했다. 그리는 "지금은 잠금화면은 동생이고, 홈화면은 저다. 아빠가 그런 디테일이 있더라"고 거들었다. 

이지혜는 "아빠가 새 인연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계시지 않냐. 아빠가 그리 씨에게 연애 조언 같은 건 안 해주시냐. 예전에 그리 씨가  혼인신고서 들고 다니지 않았냐. 그 때 아빠가 걱정을 많이 하셨었다"고 그리의 과거 연애를 언급했다. 

이에 그리는 "7년 전 여자친구인데, 아직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다. 제가 고등학생 때 공개연애를 했었다. 어떤 일 때문에 동사무소에 갔는데, 혼인신고서가 있었다. 그래서 장난으로 작성을 하고 지갑에 넣고 다닌 적이 있었다. 그걸 방송에서 공개했는데,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헤어진지 5년정도 됐는데...이러다 진짜 신고 당할 것 같다"면서 웃었다. 

그러면서 그리는 "이제는 공개연애는 절대 안 하려고 한다. 제가 살면서 깨달은 것들이 많은데, 공개 연애는 진짜 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그걸 오늘 다시 한 번 느낀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영원히 고통 받는다"고 공감했고, 그리는 "많이 고통받는다"고 맞장구를 쳤다.



또 이날 그리는 아버지 김구라 때문에 17년동안 개인기 트라우마를 앓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는 "어릴 때 아빠가 방송에서 귀여운 걸 많이 시켰다. 어린 아이가 하니까 반응이 빵빵 터졌다"면서 자신의 유행어 '최고예요'를 언급했다. 

그리는 "그런데 커가면서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냐. 저는 이미 콧수염이 거뭇거뭇 나기 시작했는데, '최고예요'를 하니까, 반응이 예전같지 않다는 게 느껴졌다. 저를 귀엽게 보지 않았다. 그러면서부터 개인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는 "지금 여동생이 21개월 됐는데, 아빠가 동생한테도 개인기를 엄청 시킨다. 제가 만약에 여동생이었으면 아빠를 한 대 때렸을 것 같다"고 속내를 드러내 웃음을 줬다. 하지만 이지혜는 "혹시 아이와 함께 섭외가 들어올 수 있으니 준비가 되어 있어야한다. 제 유튜브 채널에서 보여줬던 태리의 개인기도 제가 다 시킨거다. 그래서 광고까지 찍었다"고 김구라를 이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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