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김동욱에게 입맞춤을 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4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한무영(김동욱)에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이(김태훈)는 적목 회장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제이는 한무영의 아버지 한재석(김학선)을 공사장으로 납치해 줄에 묶어뒀고, 이로움을 그곳으로 유인했다. 과거 한재석은 적목으로부터 돈을 받고 이로움의 부모를 살해했던 것. 한재석은 줄이 당겨져 목을 매고 사망할 위기에 놓였고, 이로움은 가까스로 한재석을 구했다.
또 제이는 링고(홍승범)를 총으로 쐈고, 그를 인질로 잡고 이로움을 협박했다. 이로움은 "원하는 게 뭔데"라며 물었고, 제이는 "장 대표는 출국 못 할 거야. 플랜 B는 부산 쪽 밀항인데 인력사무소가 하나 있어. 거기서 며칠 내로 장 대표 볼 수 있을 거야. 내가 나비스 마무리하는 동안 진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라며 밝혔다.
이로움은 "너 정말 개새끼구나"라며 쏘아붙였고, 제이는 "어차피 다음 프로젝트 얼굴은 네가 될 텐데 둘이 공존하기는 힘들지 않나? 사이좋게 지낼 수 있겠어?"라며 악랄함을 드러냈다.
결국 이로움은 장경자(이태란)를 찾아갔고, 총을 겨눴다. 장경자는 "그게 어디 갔나 했더니 네가 가져갔구나?"라며 발끈했고, 이로움은 "그 새끼가 줬어. 당신 죽이라고"라며 제이를 언급했다. 장경자는 "거짓말하지 마"라며 무시했고, 이로움은 "아직도 믿어? 그 새끼랑 미래가 있다고? 뉴스도 안 봐?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당신이 회장이야. 그 새끼가 힘이 없어서 이걸 손놓고 보고만 있을까? 어차피 나 아니어도 당신 그 새끼 손에 죽어"라며 독설했다.
장경자는 "못 죽여. 내가 죽으면 제이도 위험해지니까. 내가 그냥 죽을 것 같아? 나 혼자는 안 죽어"라며 확신했고, 이로움은 "그 새끼 죽여주면 나야 고맙지"라며 비웃었다. 장경자는 "제이 핑계 대지 마. 솔직히 바라던 바잖아. 날 얼마나 죽이고 싶었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짜릿해"라며 다그쳤고, 이로움은 "아니. 이렇게 해서라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라며 고백했다.
특히 이로움은 한무영을 만났고, "나 변호해준다고 했지? 그랬잖아. 내가 이걸 끝냈을 때 거기 있을 거라고. 내가 어떤 죄를 지었건 상관없이?"라며 질문했다.
한무영은 "상관없어요"라며 말했고, 이로움은 "이걸 시작할 때 나는 내 부모를 죽인 인간들이 아주 고통받는 걸 보고 싶었어. 악몽을 꾸는데 깨지도 않아서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거. 이해돼?"라며 털어놨다.
한무영은 "이해돼요"라며 다독였고, 이로움은 "약속해? 나 변호해주기로 한 거"라며 확인했다. 한무영은 "약속해요"라며 다짐했고, 이로움은 누군가 쫓아오는 소리를 듣고 한무영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이때 경찰이 들이닥쳤고, 이로움은 장경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