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의 넥스트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알유넥스트'가 감칠맛을 더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JTBC '알유넥스트'(R U Next?)는 참가자들의 건강한 매력을 강조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스트레스 없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알유넥스트'는 빌리프랩 소속 22명의 연습생이 경쟁을 펼치는 포맷이다.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제작진은 연습생 한 명 한 명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주는 애정 어린 연출로 '알유넥스트'만의 특별함을 만들어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기획 단계부터 청춘물을 상상했다"면서 "어떻게 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의 매력을 인물 다큐멘터리 같이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도 각 연습생의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의 말처럼 각 연습생과 이들의 관계성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요 얼개다. 4년 이상 연습생 생활을 이어온 참가자부터 이제 막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병아리 참가자까지 얽히고 설킨 각 연습생들의 서사를 보여주면서 이들이 그려갈 성장과 연대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진 2회에서는 연습생들의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는 2라운드 '데스매치'의 막이 올랐다. 이로써 서바이벌에 어울리는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각 관문마다 달라지는 평가 방식도 프로그램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1라운드 '트라이아웃'이 유닛 내 레벨 평가였다면, 2라운드 '데스매치'는 연습생들이 다시금 팀을 꾸려 유닛 VS 유닛 대결을 벌인다.
코치진도 탐색전을 마치고 한층 날카로운 심사평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하이브 넥스트 걸그룹 멤버에 어울릴, 프로페셔널함을 강조하면서 연습생들의 승부욕을 일깨운 것. 무대 영상이 시청자들에게 하나씩 공개되면서 시험대에 오를 연습생들을 향한 선배 아티스트로서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알유넥스트' 1회가 연습생들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에피타이저였다면, 2회는 본격적으로 탈락자가 발생하는 매콤한 메인 요리다. 참가자들의 꾸밈 없는 발랄한 매력을 내세워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빌리프랩, JTBC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