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래퍼 블라세(BLASÉ)가 신보 발매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라세는 11일 오후 6시 새 싱글 'Drop It'을 발매한다.
'Drop It'은 중독적인 브라스 라인과 아프리칸 리듬, 블라세와 이영지의 강렬한 래핑이 어우러져 뜨거운 태양 여름에 최적화된 곡이다.
특히 Mnet '쇼미더머니11' 파이널 이후 첫 싱글이자 그루비룸의 앳에어리어와 손잡고 발매하는 첫 신곡이라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와 관련 블라세는 11일, 신곡 발매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다음은 블라세와 일문일답.
Q. '쇼미' 이후 그리고 앳에어리어 입단 이후 첫 싱글인데 소감이 어떠한가?
A. 처음은 항상 설렌다. 이번 싱글은 그런 차원에서 더욱 뜻깊다.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블라세의 스타일, 그것을 더 진하게 보여주는 게 좋다고 봤다. 생각보다 첫 곡 발매가 늦어진 만큼, 앞으로 더 빠르게, 더 많은 곡을 드리고 싶다.
Q. 'Drop It'이란 제목 의미는? 그리고 작업은 어떻게 이뤄졌나.
A. 말그대로 '내려 놓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실 '쇼미'를 진행할 때 나왔던 곡이다. 여름과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에 다시 들어보니 너무 좋아서 이번에 꼭 내고 싶었다.
Q.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는데 특별히 도움이 됐던 사람이 있다면?
A. 프로듀서 CODEC, 항상 작업할 때나 음악적인 이야기를 할 때 서로 원하는 방향이 매우 비슷해서 작업이 수월하다. 절친인 쿠기 형도 듣자마자 좋아해줘서 흐뭇했다.
Q. '부담을 내려놓자'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주위 반응도 궁금하다.
A. '쇼미'에 참여할 당시는 살면서 가장 바쁜 시기였고, 주변을 돌아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너무 바쁘다보니 모든걸 내려놓고 아무 생각없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가사에 나타난 것 같다. 프리릴리즈 파티나 워터밤 공연에서 처음 들려드렸는데, 쉬운 박자로 만들어서 그런지 다른 곡들보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Q. 이영지와 피처링은 어떻게 성사됐나?
A. 가사가 어느 정도 나왔을 때쯤, 그루비룸과 녹음실에서 듣고 있는데 파워풀한 래퍼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연락을 했고 영지도 흔쾌히 수락해줘 고마웠다. 사운드 위주로 즐거움을 주고 싶었는데 영지 덕분에 그 방향대로 완성됐다.
Q. 앳에어리어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입단 계기 그리고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멋있다고 생각했던 그림들을 이미 앳에어리어가 기획하고 진행했다. 아주 자연스럽게 나도 그 배에 올라탔다. 그루비룸을 비롯해 제미나이, 미란이, 던 등 가족이 생겼다는 느낌이 가장 크다. 다들 뚜렷한 색을 가지고 있는 아티스트라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자주 조언해 줄 수 있어 좋다.
Q. 최근 해외 무대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A. 앳에어리어 패밀리콘서트를 통해 설레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이제는 뭔가 일을 계획할 때 다른 나라에서 진행할 부분을 당연하듯 포함하고 있다. 닫혀있던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다.
Q. 향후 계획은?
A. '쇼미' 이후 보여드리지 못했던 저의 개인 작업물, 또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 등 많은 음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운드적인 쾌감을 줄 수 있는 래퍼로 기억되고 싶고, 뜨거운 기대와 함께 모든 곡들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사진=AT AREA(앳에어리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